2023. 8. 11. 16:24ㆍTrip,Travel,Journey
*강릉여행 1일 차
[여행] 강원도 강릉 여행 1일차 (Day 1 in Gang-neung, Kangwonndo) : 강릉여행 / 강원도여행
강릉여행의 시작 친구들과 여름휴가 겸 강릉여행을 가기로 했다. 강릉 IS ONE OF MY SOUL CITIES-! 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강릉으로 간다. KTX 처음 타보는 사람이 저예요 저! 친구들이 나보고 다들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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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2일 차
[여행] 강원도 강릉 여행 2일차 (Day 2 in Gang-neung, Kangwonndo) : 강릉여행 / 강원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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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보자. 강릉
쉬는 날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까? 시간의 상대성이 적용되는 것일까? 주중에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데...(주중에는 강력한 중력범위 내에 있으세요~^^) 벌써 강릉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는 야무지게 열무비빔밥과 어제 잡은 비단조개 넣은 된장국으로 클리어했다. 강릉 J댁네 협찬 열무김치 넘 맛있는 부분.
디저트로 스콘이랑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었다. 친구네 어머님이 만드신 보리수잼이라고 하는데, 새콤달콤하니 맛있고 색다른 맛이었다. 나도 스콘 만들기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스콘은 잘 만들 수 있는데...
다시 강릉역
떠나기 위해 강릉역으로 돌아왔다. 모든 여행은 끝이 있기 마련인데, 유달리 마음이 무거웠다. 아마도 요즘 일어나는 신변잡기적인 일들이 감당하기 어려워서 같다. 그래도 뭐든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강릉역에 내려서 여행을 시작하고,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와 여행을 마무리한다니. 로맨틱하다.
잘 있어 강릉아 안녕~
정동진역, 새로운 여행의 시작
바로 집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이세요. 집으로 안 가고 정동진역으로 기차를 타고 갔다. 정동진역에서 바다구경하고 카페 갔다가 진짜 여행을 마무리할 것이다. 그냥 묵호 지나고 동해 지나서 쭉 여행하면 안 되나요?
사실은 강릉에서 서울 가는 KTX표가 없어서 정동진에서 가는 기차를 예매했다.
있어 보이게, 느낌 있게 찍어달라고 열 번은 요청했다. 날이 진짜로 너무 더웠는데, 이번에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 사진에는 땀이 안 보인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햇볕이 좋아야 사진이 잘 나오는데, 어차피 땀 흘리는 건 사진에 안 보이니까 열심히 찍어야 한다는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자연광 최고시다.
카페 프루스트
역과 가깝고 잘 꾸며진 프루스트 카페를 방문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과 너무 맞는 제목이 아닌가 싶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헤매는 나.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약간 식상한 노출 콘크리트와 몬스테라. 하지만 정동진역과 가깝고 뷰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루프탑도 있지만 너무 더워서 2층 실내에서 커피를 마셨다.
저 멀리 보이는 비치크루즈 리조트. 저번에 비치크루즈 갈 때는 날이 안 좋았었는데. 그때 룸서비스 너무 별로였는데. 하는 다양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꼭 재방문하고 싶다. 뷰랑 시설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어메니티가 몰튼 브라운이었다. 진저릴리 못 잃어... 이번에 디퓨저도 나왔던데. 가격만 아니면 쟁입니다.
이상하게 빈 기차선로만 보면 사진이 찍고 싶다. 열심을 다해 사진을 찍어본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벌써 우리를 데려갈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정말 여행이 끝나가려는 시점이다.
사진 찍다 느닷없이 생각난 게 있다. 나는 늘 빨간불은 나한테 멈추고, 기다리라는 신호였다. 그건 내가 보행자일 때도, 운전자일 때도 그랬었다. 그런데 문득 기차 신호등을 보는데 저 빨간불은 나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나한테 지나가라는 신호였다. 나한테 빨간불이 다른 사람의 초록불이고, 다른 사람의 빨간 불이 나에게 통행신호였다. (갑자기 인상파세요?)
상봉역, 여행의 끝
상봉역에 도착했고, 이번여행도 끝났다. 아쉬움이 한가득이지만 집에 가서 강아지와 고양이도 보고 싶고, 또 좀 쉬고 싶기도 한 복잡한 감정이었다. 늘 여행의 끝은 시원섭섭하다.
오는 내내 소설을 읽었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고, 이미 블로그 포스팅까지 마쳤다. KTX 처음 타보는데, 책도 읽을 수 있고 너무 쾌적하다. 다음 여행도 KTX 타고 가야지! (벌써 8월 중순 KTX 예매 완료세요^^)
끝으로 이번 여행의 마무리에서 생각난 친구의 인스타 스토리 글. 여행의 정수가 담긴 글.
Loosing Yourself in New Surrounding is the best way to find yourself.
(같이 들으실 BGM은 Jessie J - Who you are / Christina Aguilera - Reflection 추천드려요.)
나보다 낫다. 나보다 나아. 어쩜 내 "츄립-/츄래붤/져-ㄹ니" 카테고리에 딱 맞는 글인지. 블로그 소개말 바꿔야지.
다들 많이 여행하고, 명확한 나 자신을 찾고, 행복하게 살자요-!
*소년이 온다 독후감
[책] 소년이온다_한강
ABSTRACT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 고대부터 이어진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는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다. 사람의 성품을 물에 비유해 보면, 물은 동서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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