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뒤피 :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가 한국에 동시 상륙했다. 여의도 더 현대 ALT 1(6층)과 예술의 전당에서 동시에 전시가 진행된다. 대다수의 평이 여의도 더 현대가 좋았기에, 나도 여의도 더 현대에서 관람했다. H.point 앱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30% 할인받아서 관람할 수 있어서, 야무지게 사용해서 관람했다. 간략하게 전시를 소개하자면, 라울 뒤피의 화법/시기를 따라서 전시가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건 인상주의 작품들을 남긴 라울 뒤피. 보자마자 아니 이 작가를 내가 몰랐다고? 할 정도의 진-한- 인상주의 작가의 느낌이 났다.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등의 다양한 시기들을 거쳐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시를 보다 보면 라울 뒤피가 '..

ABSTRACT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 고대부터 이어진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는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다. 사람의 성품을 물에 비유해 보면, 물은 동서가 없어서 어딘가로 길을 내는 데로 흘러가는 것이지 본디부터 어딘가로 흘러가려는 성질이 있다고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간의 마음 역시 정해진 바가 없이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은 아래(선)를 향해 흐른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 MOTIVE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었다. 한 번은 다른 소설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닿지 않았었다. 이번에 책을 빌리면서 언뜻 스쳐가는 생각이 나서, 예전부터 필독리..

ABSTRACT 우리는 왜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 중요할까? 물론 어떤 동물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생존의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무리 안에 속하려면 평범해야 하고, 무리 안에 속해 있어야 오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현대의 우리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도 존중해 주는 내가 되어야겠다. MOTIVE 사촌동생 지은이가 추천해 줬고, 빌려주기까지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지은이는 어떤 부분이 재밌었을까? 궁금하다. 이모가 책을 많이 읽어서 지은이도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물려받은 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습관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IMPRESSION 엄마에게 늙을 기회 같은 건 주어지지 않았다. -아몬드 이 소설에서 ..

ABSTRACT 나목의 독후감을 검색해서 읽다가 '살아남은 자의 죄 됨'이라는 제목을 읽었다. 이거다 싶었다. 이만큼 나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까? 나도 저 표현을 빌려서 써본다. 주인공 경이는 어머니의 사랑이 목마르다. 그도 그럴 것이 일이 끝나서 집에 가면 경이를 마주하는 것은 한쪽이 무너져 내린 고택과 부연 눈의 어머니뿐이다. 애써 어머니의 까실한 손도 잡아보고 말도 붙여보지만 돌아오는 건 황량한 메아리뿐이다. 그렇게 경이는 외로워한다. 나목의 시대적 배경은 한국전쟁이다. 주인공은 두 오빠가 전쟁 중에 차출될까 오빠들을 행랑채에 숨기자는 묘안을 낸다. 그러나 운명이었을까, 팔자였을까? 포탄 한 발이 오빠들이 숨은 행랑채로 떨어지고 만다. 그렇게 전쟁은 싱싱한 젊음을 앗아간다. 살아남은 사람..